이번에 그 결과의 일환으로, 산업세정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가 등이 VOC 배출억제 대책의 효과와 비용 등을 검토할 수 있는 EVABAT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EVABAT’이란 Economically Viable Application of Best Available Technology의 약어로,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최적기술을 뜻하며 국제표준화규격인 ISO14001(환경경영체제)에서 제시된 사고방식이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사업자가 VOC 배출억제 대책을 검토·실시할 때 EVABAT 즉 자사 상황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효과가 높은 대책을 검토하는 것을 돕는 도구다. 

 

일본산업세정협의회와 도쿄대학이 개발을 맡았고, 환경성에서도 협력했다.

 

소프트웨어의 주 사용자층으로는 디클로로메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염소계 세정제를 사용하는 중소기업가를 상정하고 있다. 

 

입력항목은 ▷사업자가 사용하는 세정시설의 규격과 세정제 사용량 등의 ‘설비조건’ ▷작업환경에 대한 정보인 ‘작업조건’ ▷세정제 구입가격 등의 ‘투자조건’, 이 세 가지다.

 

출력되는 결과는 세정현장의 개별적 조건을 합산해, 다양한 VOC 배출억제 대책의 효과와 비용(운전비용, 감가상각)을 정량적으로 계산한 값이다.

 

사업자들은 이제까지 자사에서 실시한 대책의 효과를 분석하거나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책을 개선하는 데, 그리고 앞으로의 대책을 검토하는 데에도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베타판 이용이 개시되며, 사용자로부터의 피드백을 통해 개량해나가게 된다.

 

한편 같은 날부터 9월2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2011 지구환경보호 국제세정산업전’ 회장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출처: 2011.8.19. 환경일보